스님들과 국가대표들이 임진년 신년하례법회자리에서 힘차게 화이팅을 외쳤다.
오는 7월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불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부처님 전에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발원하며 힘찬 2012년을 시작했다.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기흥)는 오늘(1월18일) 오후 1시 서울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임진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을 비롯해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퇴휴스님,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 박종길 태릉선수촌단장, 불자 대표선수 및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신년법회는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 전에 모여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발원하고 2012년을 희망찬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을 서원하는 자리였다.

특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법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더욱 남달랐다. 법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정진해나갈 것을 부처님 전에 다짐했다.

바쁜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불자 선수들은 이날 법당을 찾아 부담감을 떨치고 마음을 다스렸다. 법회에 참가한 스님들의 격려를 받으며 런던올림픽 선전과 금메달 획득을 향한 목표도 담금질했다.

“이제 런던올림픽이 7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처음 출전하게 되는 큰 대회인 만큼 마음의 부담감도 많지만 부담을 이겨내고 훈련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처님이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런던올림픽에 임하겠습니다.”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 선수의 당찬 포부다. 올림픽과 성적에 대한 부담과 압박 속에서도 불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불교를 마음의 의지처로 삼고 하루하루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 역시 모두들 한 마음이었다.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레슬링 국가대표 김형주선수에게 합장주를 선물했다.
이날 법회에서 포교원장 지원스님은 법문을 통해 “원력을 가지고 도전하고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면서 나의 재능과 기능이 마음이라는 공장에서 제조된 생산품이다.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를 명심하고 앞으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원스님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새벽예불 때마다 선수들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하는 불공을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퇴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기 2556년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라고 지도자와 선수들, 지도법사단, 사찰 신도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모였다”면서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올 해 건강하게 노력한다면 그 결과는 금빛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부처님의 기운을 받아서 올 한 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 포교원은 불자 선수들의 법회 등 신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남전스님, 부명스님 등을 법당 지도법사로 위촉했으며, 선수들을 선전을 기원하며 합장주를 선물했다.

앞으로도 포교원은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체육인불자연합회와 공조해 나갈 계획이며, 체육인불자회와 태릉 선수촌법당을 중심으로 체육분과 전법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