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불교학술원장 인환스님(사진 왼쪽)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조계종 교육원과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한문불전 번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교학술원장 인환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오늘(1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교육원 추천을 받은 스님들은 불교학술원 내 한국불교융합학과와 불교한문아카데미에서 수학할 수 있으며, 승가교육진흥기금으로 학비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불교학술원은 불교한문원전 강독과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대학원 석사과정의 한국불교융합학과를 개설해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개방형 불교한문아카데미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불교융합학과는 동국대가 올해 불교학술원에 신설한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불교원전 문헌강독과 번역을 특화한 학과다. 불교문헌학과 강독 및 번역 관련 교과가 주를 이룬다. 불교학술원은 올해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교육원 추천을 받은 5명의 종단 스님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며,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1학기 신입생 입학접수를 진행한다.

한국불교융합학과가 한문불전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면서 역경 관련 전문학위를 취득하는 곳이라면 불교한문아카데미는 한문해독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기르는 교육기관이다. 이곳은 일반, 심화, 전문 등 총 6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과정은 2년 4학기이며, 과목별 수강도 가능하다. 교육원 추천을 받은 스님 10 명을 우선 선발하며, 역시 학비는 종단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부터 2월15일까지다.

불교학술원장 인환스님은 “역경, 포교, 인재양성은 종단이 정화불사 이후 내세운 주요 종책임에도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다”며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교육원이 인재양성에 원력을 세워 한문불전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스님들을 기르기 위해 협정을 체결한 것이 종단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한문불전을 번역하는 데 있어 한문은 물론 언어, 문화, 사회 등 인문학적 소양이 없다면 미진할 수밖에 없다”며 “동국대 학문기반 속에 개설된 불교융합학과나 불교한문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스님들이 한문불전을 연찬하고 불전번역 전문 인력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